* 블라디보스토크의 대한국민의회
본 의회는 일반 국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바야흐로 한국이 독립을 보게 된 데 즈음하여 전러한족중앙총회 상설위원회를 한국국민 전체의 의사를 대표하는 기구로 정할 수 없음은 유감이나, 제반의 사정에 따라 전 국민을 대표하는 국민의회를 조직할 수 없으므로 상설위원회를 임시국민의회로 하고 장래 한국이 독립하는 날을 당하여 임시 대통령을 선거하여 대외의 문제, 기타 내정, 외교의 일반을 맡아서 처리할 임시정부로 하는 데 있다.
*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인 자유 대회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후에 1919년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동안 필라델피아에서 한인자유대회를 열었으니 그 목적이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선전이었다. 한인 자유대회는 대한민국 통신부 외교고문 서재필의 주선으로 소집된 것인데, 상업, 교육, 언론, 종교 각 계의 유력한 미국 인사들을 청하여 연설로 국내 운동의 진상과 왜적의 탄압행동과 애국 열사들이 당하던 악형의 사실을 선전하고 이어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
1. 재미 한인은 중국 상하이에 건설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지지하며 후원하기를 결의함
2. 구미 각국에 대한민국 외교 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함
3. 구미 각국 민중으로 하여금 우리 독립 선언의 주장과 국내의 실정을 이해하게 하는데 노력하기로 함
4. 일본 정객들에게 충고문을 보내어 일본의 실책을 각오하게 함
5. 미국 정부와 국제 연맹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승인을 요구하기로 함
대회 끝 날에 의장 서재필의 지도로 140명이 한국 국기를 들고 행렬을 하였으며, 미국 독립관에 가서 미국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앉았던 의자에 임시정부 국무총리 이승만을 앉히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것으로 대회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