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에서 월간 종합지. 시사·학술·종교·문예 등 여러 주제를 다뤘다. 1920년 6월 25일 창간되어 1926년 8월 1일 통권 72호를 끝으로 강제 폐간. 사장 최종정, 발행인 이두성, 편집인은 이돈화. ‘개벽’이란 명칭은 천도교의 ‘후천개벽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국판 160쪽 안팎의 국한문혼용체로 씌어졌으며, 집필자로 주로 당시 계급주의 경향문학을 내세운 신경향파 작가들이 참여했다. 창간사에서 인민의 소리는 이 개벽에 말미암아 더욱 커지고 넓어지고, 철저하야지리라고 하고, 정신의 개벽과 사회의 개조를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개벽 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