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일본은 ‘국민근로보국령’을 발효하고 조선인을 강제로 끌고 가 근로보국대를 조직했다. 주로 도로·철도·비행장·신사(神社) 등을 건설하는 데 동원되었으며 몇몇은 일제의 군사시설에 파견되었다. 계층별로 다양한 조직을 두었는데 직장보국대, 국민학교 고등과와 전문학교·중등학교 고학년의 학도보국대, 형무소 재소자들로 구성된 남방파견보국대, 농민들로 구성된 농민보국대 등이 있었다. 농민보국대는 징용에서 제외된 자들로 구성되었으며 정해진 기간도 없이 열악한 노동조건 속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했다. 1938∼1944년까지 약 762만 명이 강제 연행되었다.
근로보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