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사색당파(四色黨派) 중의 하나. 1575년(선조 8) 양반사회는 분열이 생겨 동인(東人) ·서인(西人)으로 갈라졌고 동인은 다시 분열하여 남인(南人) ·북인(北人)으로, 북인은 다시 분파하여 1599년(선조 32) 대북(大北) ·소북(小北)으로 되었다. 대북과 소북으로 갈라서게 된 동기는 세자 책봉문제였다. 당시 대북은 광해군을 세자로 지지하였고 소북은 영창대군을 세자로 지지하였다. 선조는 세자였던 광해군을 폐위하고 적자인 영창대군을 세자로 책봉하려고 했다. 이에 대북은 실각할 위기에 몰렸으나 선조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소북세력이 실각하게 되었다.선조 말기에서 광해군 초기에 걸쳐 대북은 다시 육북(肉北) ·골북(骨北) ·중북(中北)으로 분열되었다. 대북에 속했던 사람은 이산해(李山海) ·이이첨(李爾瞻) ·정인홍(鄭仁弘) ·홍여순(洪汝諒) ·기자헌(奇自獻) ·허균(許筠) 등이다.

대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