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2년(고종 29) 11월에 동학교도들이 삼례에서 교조 최제우(崔濟愚, 1824~1864)의 죄명을 벗기고 종교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 개최한 집회.
동학교단은 전라 감사 이경직(李耕稙)에게 교조 신원과 탐관오리의 수탈 금지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경직은 탐관오리의 수탈 금지는 약속할 수 있지만 국법으로 동학을 금지하고 있어 자신에게는 권한이 없다는 답변서를 동학교단에 보냈다. 이에 동학교도들은 반발했지만 손천민을 비롯한 지도부의 설득으로 해산하였다.
삼례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