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2년(철종 13) 경상도 상주에서 일어난 농민운동으로 2차례에 걸쳐 일어났다. 당시 각지에서 일어난 민란에 자극을 받아 5월 15일 빈민들이 삼정개혁(三政改革)을 부르짖으며 읍내의 반호(班戶)들을 습격하여 재물을 약탈하고 방화하였다. 뒤이어 5월 26일에는 부호와 서리(胥吏)의 집을 방화했다. 후에 이 민란은 성격이 변하여 농민군이 관아를 습격하기도 하였다. 이에 경상도관찰사 이돈영(李敦榮)이 난의 수습에 나서 정나구(鄭羅九) 등 5명을 붙잡아 수창자(首倡者) 정나구를 효수함으로써 난은 진정되었다.
상주 농민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