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년(고종 17년) 일본에 수신사(修信使)로 간 김홍집(金弘集, 1842~1896)에게 당시 일본 주재 청국 공사관의 참찬관(參贊官) 황준헌(黃遵憲, 1848~1905)이 동아시아의 정세 및 조선이 취해야 할 외교 정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원래 이름은 『사의조선책략(私擬朝鮮策略)』이다. 러시아의 남하 정책에 대비하기 위해 조선⋅일본⋅청국이 장차 펼쳐야 할 외교정책을 논술하였다. 조⋅일⋅청 3국은 서양의 기술과 제도를 배워야 한다는 것, 러시아의 남진 세력을 막기 위해서는 중국, 일본, 미국 세력을 이용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조선책략